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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terview] "도시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특별한 영업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도가 아닌 방법으로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고객들에게 신뢰가 쌓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의 주창언 대표이사는 부진했던 도시바 의료기기의 판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 대표이사가 티아이메디칼을 맡게 된 시점에서 국내에서의 도시바 인지도와 이미지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당장 기존 도시바 대리점의 부도로 인해 남은 품질보증기간(warranty) 문제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주 대표가 티아이메디칼을 맡은 것은 지난 2009년 3월.

기존 도시바 대리점이 남겨놓은 품질보증기간을 모두 합쳐보니 3700개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수백억 규모였다. 품질보증기간을 티아이메디칼이 처리할 의무는 없었다. 기존 회사는 부도가 나서 없어진 상태였고 도시바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합작회사를 새로 꾸린 것이어서 법적인 책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바의 고객들로부터 도의적인 책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더 큰 문제는 실추된 이미지와 신뢰도였다.

"최악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가진 상태에서 도시바 사업을 재건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또 국내에서 도시바의 인지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취약했어요. 오히려 저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웠고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멉니다." 

 

주 대표는 "이런 상황을 이겨내게 해준 일등공신은 직원들"이라며 우선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온 직원들을 치켜세웠다.

또 한 가지 도움을 받은 부분으로는 인피니트 헬스케어와의 합작으로 얻은 고객과의 신뢰 확보를 꼽았다.

"인피니트가 대주주이고 도시바가 직접 지분투자를 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부분이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준 것 같습니다."

"또 인피니트가 국내 PACS 시장에서 70% 이상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자원을 티아이메디칼이 활용할 수 있었고 빨리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죠."

 

주 대표는 앞으로 도시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모든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겠지만 확실히 도시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이런 부분이 차별화가 진짜 된다면 영업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티아이메디칼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바로 성장과 안정성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의료기 시장에 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해야 하고 성장을 해야하면 불안정성인 전망이 많이 나오는데 상반된 전략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거죠. 안정성 측면에서는 조직의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좀더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주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값싸면서도 좋은 품질을 원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때문에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비상수단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서비스와 배화를 이용하는 문화가 우리나라도 빨리 정착돼야 합니다."

 

주 대표는 좋은 CEO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도자는 '공기와 물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고사에도 최고의 지도자는 리더의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게 한다고 했어요. 공기가 모든것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고마움도 못 느끼지만 사람을 살게 해주죠. 물은 형태가 없어요. 시시각각으로 형태가 바뀌지만 물보고 지조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은 물일 뿐이죠. 대표의 자리도 그런것 같아요. 시시각각 수많은 사항이 발생하고 거기 대처해야 하는데 경직된 사고방식만 갖고있으면 대처하기 힘들어요. 형태는 변하지만 본질 자체를 잊지 않는 그런 모습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박난슬 기자 pns0529@e-healthnews.com